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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n's idea

피로사회 7. 깊은 피로는 정체성의 조임쇠 느슨하게, 사물들은 불분명해져, 더 개방적으로, 확고한 성질 잃어, 무차별성, 우애의 분위기로, 경직된 경계선 거둬져, 사물들은 다른 것들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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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금요일에 낯선 사람과 대화해보기...

금요일에 낯선사람과 대화해보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Easy English is O.K! 본 프로젝트는 첨단의 정보통신과 초연결시대에 깊어가는 관계의 단절과 사람의 소외에 대한 시대 속 '틈'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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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피로사회

 

: 피로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모리스블랑쇼

 

: 활동사회.성과사회는 도핑사회로 발전해가,

브레인 도핑, 신경향상, 도핑은 성능없는 성과를 가능하게’, 외과의가 신경향상제 도움으로 수술하면 실수 줄어들 것,

일반인의 신경향상제 복용도, 공정성만 보장한다면, 스포츠도 도핑 허용되면 경기는 약학적 경쟁의 장 변질,

 

약물 금지만으로 몸 넘어 인간 전체가 하나의 성과기계,

원활한 작동으로 최대의 성과 산출 요구의 경향에 제동 걸 수 없어, 도핑은 사회적 발전 경향의 결과,

 

생동성,이란 복합적 현상, 결국 생명기능과 생명활동으로 환원,

성과사회, 활동사회는 그 이면에 극단적 피로와 탈진상태 야기,

결국 부정성의 결핍과 함께 과도한 긍정성이 지배하는 특징적 징후, 긍정성의 과잉으로 유발, 하여 영혼의 경색으로 귀결

 

성과사회의 피로, 사람 개별화.고립화, 고독한 피로,

한트케, ‘피로에 대한 시론’, ‘분열적 피로’, ‘둘은 벌써 끝 없이 서로에게서 떨어져 나가고 있었다,

하여 각자 자기에게 가장 고유한 피로 속으로 빠져들어,

우리의 피로 아닌, 이쪽에 나의 피로, 저쪽에 너의 피로’, 분열적 피로, 인간을 볼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상태로 몰아,

오직 자아만이 시야 가득 채워, ‘나는 그녀에게 , 지쳤어라고 말할 수 조차 없어’,

심한 피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영혼이 다 타서 사라져, 피로는 폭력, 공동체, 공동의 삶, 친밀함, 언어자체마저 파괴,

그런 피로는 본래 그럴 수 밖에 없지만, 아무 말 없이 필연적으로 폭력 낳아,

이 폭력이 모습 드러낸 것은 타자를 일그러뜨리는 시선 속에서 뿐

 

한트케, 말 못하고, 보지 못하고, 분열시키는 피로의 대립자로 말 잘하고, 보고, 화해시키는 피로 내 세워,

줄어든 자아의 늘어남’, 으로서의 피로, 자아의 조임쇠를 느슨하게 해 틈새 열여 줘,

남을 보고, 내가 또 남이고, 남이 나이기도, 그 틈새는 아무도 그 무엇도 지배,하지 않고 지배적이지 않은,

친절의 공간, 무차별성의 공간, 자아가 줄어들며 존재의 중력은 자아에서 세계로 옮겨가,

자아 피로가 고독한 피로, 세계 없는, 없애는 피로,

 

한트케의 피로는, 세계 신뢰의 피로, 자아 개방해 세계가 그 속에 새어 들어가는 상태로,

고독한 피로 속 파괴된 이원성 복구, 보고 또 보여져, 만지고 만져져, 접근을 허락하는 피로,

만져지고 만지는 상태 실현의 피로,

하여 머물러 있는 것, 한 곳에서의 체류 가능해, 자아 줄고 세계의 증대로 나타나,

피로는 나의 친구, 나는 돌아와, 이 세상으로

 

한트케, 근본적인 피로, 위에 활동성 절대화하는 경향으로 완전히 사라진 생존과 공존의 형식 모아,

근본적피로,는 할 능력 없는 탈진과 무관, 오히려 영감을 줘, 정신이 태어나게,

피로의 영감은 무위,에 관한 것, 승자 아닌 피로한 자에 바쳐진 핀다로스의 송가,

성령을 맞는 오순절의 사람들이 피로한 모습일 거라고 상상,

 

피로의 영감은 무엇을 내버려 둬도 괜찮은지에 대해 말해줘,

특별한 태평함, 태평한 무위의 능력 부여, 피로 속 특별한 시각, 눈 밝은 피로, 완전히 다른 종류의 주의 가능,

짧고 빠른 과잉주의에서 벗어나 길고 느린 형식의 주의,

 

피로는 구조를 만들어, 평소의 혼잡함은 피로로 리듬 얻고 쾌적한 형식으로,

모든 형식은 느리고 우회적, 효율성과 가속화의 경제학은 형식의 소멸, 피로를 치유의 형식, 회춘의 형식으로 승격,

피로로 세계는 경이감 되찾아, 피로는 젊을 가져와, 피로가 가져온 평온 속에서 경이롭게

 

한트케, 노동하는, 움켜쥐는 손에 놀이하는 손 맞세워, 움켜쥐지 않아, 그저 놀이만,

깊은 피로는 정체성의 조임쇠 느슨하게, 사물들은 불분명해져, 더 개방적으로, 확고한 성질 잃어, 무차별성,

우애의 분위기로, 경직된 경계선 거둬져, 사물들은 다른 것들과 함게 나타나, 모두 어깨 맞대고,

우애를 낳고 공동체의 가능성 열어, 결부된 모습,

개별적 공동체가 네덜란드 정물화 속 예고, 나는 하나 속의 모두,를 나타내는 이미지 가지고 있어’,

나의 순간 속, 모두가 나란히 함게,

 

한트케의 피로는 자아피로, 탈진한 자아의 피로 아니야,

우리의 피로, 너에게 지치는 게 아니야, 너를 향해 지치는 것, 공동의 피로 즐기기,

피로의 구름이 에테르 같은 피로가 우리를 하나로 엮어

 

탈진의 피로는 긍정적 힘의 피로, 무언가 행하는 능력 빼앗아가,

영감의 피로는 부정적 힘의 피로, 무위의 피로, 안식일, 그만둔다,의미,

모든 목적 지향적 행위에서 해방되는 날, 모든 염려에서 해방되는 날, 막간의 시간, 창조를 마친 7일째 날을 신성한 날로,

목적지향적 행위가 아닌 무위의 날, 쓸모없는 것의 쓸모가 생겨나는 날, 피로의 날, 막간의 시간, 일 없는 시간, 놀이의 시간,

 

한트케, 평화의 시간, 피로는 무장을 해제, 피로한 자의 길고 느린 시선 속 단호함은 태평함에 자리 내줘,

무차별성의 시간, 우애의 시간, 평화 속의 피로, 막간의 시간 속 피로, 평화로운 시간, 나의 피로가 평화에 함께 기여하는 듯, 피로한 시선이 폭력과 싸움의 몸짓, 불친절한 행동마저 부드럽게 가라앉히고 완화하기 때문일지도

 

한트케, 내재적 성격의 피로의 종교 구상, 근본적 피로,는 자아의 논리에 따른 개별적 고립화 경향 해소,

친족관계 의존 않는 하나의 공동체 만들어, 특별한 박자로 하나의 화음, 친근함, 이웃관계 빚어내,

피로한 자는 또 다른 오르페우스, 가장 사나운 동물도 그 주위에 모여들어 마침내 피로 나눠,

흩어진 개개인 하나의 박자 속에 어울리게’, 무위를 향해 영감 불어넣어, 활동사회의 반대편에,

한트케, 거기 모인 사람들은 언제나 피로한 상태’, 도래할 사회로 피로사회!